명지병원,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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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8.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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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경찰관들의 마음건강 보살펴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8월29일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보살피는 ‘경찰마음동행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우리플라자 5층에 문을 연 경찰마음동행센터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의 협약으로 공동 운영된다.

센터는 직무로 인해 발생한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면증, 직무 스트레스, 자살충동 등을 전담해 치료하게 된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책임하에 정신건강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의뢰한 경찰관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경찰마음동행센터 운영 협약식과 개소식 및 현판식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최해영 청장과 경찰청 홍명곤 복지정책담당관, 김선권 고양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와 명지병원 김세철 의료원장과 김진구 병원장, 송후림 정신건강의학과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참혹한 사건·사고를 접해야 하는 경찰관들의 마음에 생긴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범국민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지병원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힘을 합해 경찰관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넘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직무 특성상 야간근무, 폭력과 충격사건에 자주 노출됨으로 인한 불면증,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등 정신적 손상위험이 높다”며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치료하는 것이 곧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과 직결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청장은 “경찰관들의 마음건강 문제는 개인의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자기 통제력 약화로 인한 잦은 실수, 업무효율저하, 자살 등 막대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해 경찰마음동행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설에 기여한 김진구 명지병원장과 KAPMAR 한규용 소장에게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의 감사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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