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 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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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 심포지엄 열려
  • 김명원
  • 승인 2005.11.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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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의료신교의 달" 맞아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은 11월 "의료선교의 달"을 맞아 12일 의료선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의료선교센터(소장 이민걸) 주최로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는 의료선교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선교사, 의료인, 그리고 선교의 비전을 품고 있는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예배, 주제발표, 주제토론으로 이뤄진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사편찬위원장인 숙명여대 이만열교수의 "한국선교과정에 있어 선교병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강연했고, 서원석 국제기아대책기구 아시아담당 부총재의 "세계 의료선교 동향과 선교병원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연세의대 전우택교수(의학교육학과)의 사회로 "21세기 의료선교와 선교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포항 선린병원 이건오원장, 안양 샘병원 박상은 원장, 전주 예수병원 김민철 원장, 몽골 국립의대 박진용 선교사, 연세대 방연상교수(신학과)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실제 의료선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몽골의 연세친선병원을 실례로 들며 선교병원의 규모와 그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서 박진용 의료선교사는 "선교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현지기관과의 경쟁이 아닌 협력관계"라며 현지병원들과 선교병원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이건오 포항 선린병원장은 "선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교병원의 자활을 위한 현지 자립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박상은 안양샘병원장은 "기독병원들의 정체성 문제가 현재 기독의료기관들의 경영위기를 초래했다"며 무엇보다 기독교정신 근본에 입각한 의술과 경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리는 동안 은명대강당 로비에는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의 지난 활동상을 전시한 사진전이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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