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파키스탄 이재민 어린이 예방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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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파키스탄 이재민 어린이 예방접종 시작
  • 윤종원
  • 승인 2005.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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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가 극심한 파키스탄 카슈미르에서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감염성 질환이 창궐할 수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2주간의 일정으로 지진피해 어린이 8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파키스탄 보건부와 공동으로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의 15세 이하 어린이 80만명을 대상으로 홍역과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이 포함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유니세프 고위 보건 자문관인 에드워드 획스트라 박사가 이날 밝혔다.

그는 올 겨울 이 지역에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최대 50%까지 줄이기 위해 예방주사에 비타민A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은 상호 구호작업 지원을 위해 양국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통제선(LoC) 일부를 3차 개방했다. 다음주에는 2차례에 걸쳐 통제선이 추가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수도인 무자파라바드에서는 임시숙소 중 한 곳에서 이재민 이주계획이 알려지면서, 이재민 200여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야신 쿠레시 무자파라바드 경찰 국장은 원활한 구호작업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시에서 공공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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