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병원,'실종아동 예방 사전지문등록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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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병원,'실종아동 예방 사전지문등록 캠페인' 실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9.06.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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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종 아동의 날 맞아 행사 맞아 진행

제13회 맞이한 세계 실종 아동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실종자들의 사연은 실로 안타까웠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실종아동 누적 신고 건수는 102,825건으로 매년 약 20,565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2019년 4월 기준으로 장기 실종아동은 643명이며 이 중 10년 이상 실종자는 509명으로 나타났다.

장기 실종자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찾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며, 남은 가족들에게는 심리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따르고 있다. 2012년부터 정부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지문등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문등 사전 등록한 경우 실종자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시간 미만이었으나 등록하지 않은 경우 평균 56시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요즘은 해당 지역 경찰서에서 직접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로 찾아가 사전등록하는 등 실종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과 인천미추홀구경찰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전 예방을 위한 ‘실종아동 예방 사전지문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앞 부스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사전지문등록의 필요성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지문등록까지 해주며 실질적 실종 예방을 실천했다. 또한 제복 입히기 체험 등을 통해 예방 및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가족은 “사전지문등록을 말로만 전해 들었는데, 경찰분들께서 직접 설명해주시고 또 등록까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라고 말했으며 행사를 준비한 서울여성병원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준비하여 병원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문등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하면 쉽게 등록 가능하며 인터넷 안전 Dream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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