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지원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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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지원 사업 본격화
  • 김명원
  • 승인 2005.10.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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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복지재단 과 가톨릭중앙의료원 공동 실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는 노인성 질환중 대표적 질환인 치매에 대한 무료 조기진단 및 치료비 지원사업이 펼쳐진다.

사회복지법인 KT&G복지재단(이사장 김재홍)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26일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홈케어를 활용한 치매환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복지재단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공동으로 저소득층 노인의 치매 조기진단 및 치료사업, 치매 진단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체계구축, 치매 환자의 진료비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복지재단은 운영비로 1년간 5억원을 지원하고, 의료원이 치료비의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수혜대상자는 치매진단이 필요한 전국 65세 이상 노인이며, 영세민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 독거노인 등 차상위계층이 해당된다.

양측은 1년 동안은 시범사업으로 정하고, 우선 치매 노인 중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200여명의 환자를 선정하여 사업의 효과와 결과를 평가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조기진단 및 조기투약, 가정전문간호사의 방문과 계속적 인 관리, 가족상담 및 교육, 치매가족나들이, 주간보호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으로 이뤄진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측은 각각의 조직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연계체제를 구축했다.

우선 치매예방과 관리사업을 실무적으로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복지재단과 의료원간에 긴밀한 협조 통로가 마련된다.

우선 사업의 총책임은 의료원 산하 가톨릭가정간호센터(소장 이승찬 신부)에서 맡으며, 강남성모병원 치매 전문 교수로 구성된 진료팀이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간호대학에서 교육, 사업평가 뿐 아니라 관련연구를 실시한다.

특히 가정간호센터에서 지역사회(본당)에 파견된 48명의 전문가정간호사를 통해 환자발굴과 지속적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의 개인신청 뿐 아니라 각 지역의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복지관, 동사무소와 연계하여 환자의뢰, 가족상담, 가족지지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노인 중 경증치매노인 발굴을 통한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고, 또 치매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가족의 부양부담 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치매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지역사회의 재활을 도모하고, 치료비 보조로 인한 가족부담이 줄어들며, 가정간호서비스와 병행하여 최고의 의료적 서비스 뿐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재단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6일 오전 11시 30분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 김재홍 이사장과 최영식 의료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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