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개발 낭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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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개발 낭보 이어져
  • 최관식
  • 승인 2005.10.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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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골관절치료제 신약 동물실험 결과 상품화 가능성 커져
국산 신약 개발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늦어도 3년 안에 신물질 신약이 국내 신약개발사에 하나 더 추가될 전망이다.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자생한방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 치료제 "GCSB-5"가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상품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GCSB-5는 자생한방병원 고유의 처방으로 퇴행성 척추염, 관절염, 디스크 등 골관절 치료제에 사용되는 추나약물을 바탕으로 한 6가지 생약에서 추출한 천연물 신약으로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골관절 질환 치료 및 연골변성 억제 효과가 있음이 확인돼 미국 등 국내·외에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새로운 골관절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최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약학연구소 이선미 교수팀이 수행한 효력시험 결과 유효물질로 선별한 "GCSB-5 분획"이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GCSB-5"가 새로운 골관절 치료제나 예방제 등의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는 것.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미 교수팀은 GCSB-5 분획을 이용해 급성 및 만성 염증 모델, 급성 통증 모델, 조골세포 증식·분화, 결합조직 파괴 억제 시험을 통해 GCSB-5의 효력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GCSB-5가 항염증, 진통작용 및 연골변성 억제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GCSB-5는 항염증 및 진통 작용과 함께 연골변성 억제 효과 등 복합적인 증상개선이 가능하고 천연물 신약으로 장기간 복용 시에도 부작용의 우려가 적다는 장점 때문에 새로운 골관절 질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

따라서 GCSB-5가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만 3천억원에 이르는 골관절 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효력시험에서 GCSB-5가 항염증, 진통 및 연골변성 억제 등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 새로운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조만간 골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해 2008년 상반기 중 신약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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