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발기로 성인병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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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발기로 성인병 예측
  • 박현
  • 승인 2005.10.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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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학회-비뇨기과학회, 우표모양 테스트밴드 배포
새벽발기 기능을 남성 스스로 체크해 성인병의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캠페인이 벌어진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와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는 "새벽건강 캠페인"을 24일부터 한달 동안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벽발기는 건강한 남성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하룻밤 사이 3∼4회 정도 발생한다. 하지만 새벽 발기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신체의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의심할 수 있다.

남성과학회는 새벽발기로 남성의 신체상태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우표 다섯 장을 붙여 놓은 형태의 "새벽건강 테스트 밴드"를 제작해 캠페인 기간동안 나눠줄 계획이다.

측정방법은 잠자리에 들기 전 이 밴드를 자신의 성기에 고리처럼 감고, 양끝을 물이나 침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건강한 남성이라면 발기로 인해 밴드가 끊어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발기부전을 의심해 봐야 한다.

김제종 교수(고려의대 비뇨기과)는 "이번에 배포되는 테스트 밴드는 손쉽게 남성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진단 툴인 만큼 많은 남성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새벽 발기는 남성의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새벽 발기가 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스트 밴드는 전국 비뇨기과 병의원,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는 24일부터 전국 보건소 및 지사에도 테스트밴드와 포스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4일에는 광화문 사거리, 삼성역 주변에서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밴드를 무료로 나눠주는 거리이벤트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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