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요실금 수술로 치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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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요실금 수술로 치료가능
  • 박현
  • 승인 2005.10.19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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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확대적용으로 저렴하게 시술 받을 수 있어
난치성요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겪고있는 큰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는 그동안 난치성 배뇨장애 환자 10명에게 천추신경조정술을 시술한 결과 90%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천추신경조정술로 완치율이 90%에 이를 만큼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며 특히 지난 8월 의료보험 확대적용으로 인해 그간 고가의 수술비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했던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수신경조정술은 고식적인 약물치료에 잘 듣지 않는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및 방광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신경조정술의 첨단방법이다.

신체의 꼬리뼈부위에 가는 전기줄을 삽입한 후에 전기줄의 말단부가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조절하는 천수신경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기자극을 주는 영구적인 배터리를 체내에 삽입해 천수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 골반신경반사를 억제하고 하복신경의 교감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방광 및 골반근육의 긴장성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1994년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고 1997년 미국 FDA에서 승인 받으며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는 2년전 도입되어 고식적인 치료에 잘 듣지 않는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및 방광통증 등 난치성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지만 1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시술비로 인해 널리 시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의료보험 확대적용으로 인해 환자 본인부담금이 20% 정도로 낮아져 300만원 정도에 이 시술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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