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조류독감이 유럽으로 확산되는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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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조류독감이 유럽으로 확산되는 경로
  • 윤종원
  • 승인 2005.10.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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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조류독감은 감염된 야생 조류의 직접 이동과 아시아와 유럽의 철새가 아프리카에서 섞이는 과정을 통해 유럽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파리 소재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14일 분석했다.

WOAH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반구의 겨울 철새 이동 경로는 북에서 남으로 방향이 압도적이지만 일부 철새 종류는 동에서 서로 이동한다.

이들 야생 조류는 주로 카스피해와 중동, 아프리카로 향하는 데 이들중 소규모 조류는 서유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류독감 감염이 가능한 다른 경로는 겨울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출발한 철새들이 북부와 서부 아프리카에서 만나 섞이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감염 위험도는 매우 낮다고 프랑스 조류생물학연구센터(CRBPO)의 올리비에 드오르테 박사가 AFP에 밝혔다.

한편 철새의 최대 조류독감 감염원은 물에 침전된 바이러스 감염 배설물이라고 드오르테 박사가 분석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섭씨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에서 수일간 살아 남을 수 있는데 오히려 온대와 열대의 물에서는 수시간 밖에 버티지 못한다. 또 소금기 있는 물에 약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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