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접수한 피해상담 건수는 1분기 33건, 2분기 31건, 3분기 73건 등 총 147건에 달한다.
지원센터는 이 중 25건에 대해 의료.생계비를 지원했고, 법률지원.화해조정 42건, 전문상담지원 64건 등 활발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모(43)씨의 경우 지난 2월 귀가하던 중 집 근처 공원에서 4명의 괴한에게 금품을 빼앗기고 심한 폭행을 당해 전치 32주의 중상을 입었다.
평소 우유배달 등으로 어렵계 생계를 꾸려오던 김씨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센터측은 사실조사를 거쳐 김씨에게 당장 필요한 병원비 150만원과 생계비 140만원을 지원했다.
이혼한 어머니와 살고 있는 여중생 정모(15)양은 지난해 말 고교생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휴학했으나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치료를 포기했다가 최근 센터에서 생계비와 치료비 등 220만원을 지원받았다.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인천지검 청사 11층에 있으며,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2-868-4999)로 상담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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