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비뇨기과, 성병 환자 진료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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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비뇨기과, 성병 환자 진료 미흡
  • 윤종원
  • 승인 200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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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성병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비뇨기과의 성병 환자 진료는 대단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4일 PA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BBC방송 프로그램 "파노라마" 제작진이 영국내 269개의 비뇨기과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병원의 27%만 사전 예약없이 환자를 받고 나머지는 예약 환자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병에 감염돼 긴급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에게 48시간 이내 진료 예약을 받아주는 병원은 조사대상의 7%에 불과했다.

"파노라마" 제작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예약 후 평균 대기기간은 15일이었으며 예약 후 최장 65일이 지나서야 진료가 가능한 병원도 있었다.

BBC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밤 방영되는 "파노라마"를 통해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임질 환자 및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2배로 늘어났으며 매독 환자는 무려 15배나 증가했다는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가디언은 영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성병은 클라미디아로 25세 미만의 성적 활동 인구 가운데 클라미디아 환자 수는 50만명 남짓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PA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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