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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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
  • 정은주
  • 승인 2005.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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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국가차원의 주도권 선점과 클러스터 구성 등 제시
줄기세포산업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난치병 환자에게 치료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줄기세포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8.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이를 이용한 치료건수도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20%씩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이번 육성전략 발표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줄기세포산업을 국제적으로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를 어떻게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관련 전문가와 함께 국가적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제시된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으로는 국가적 차원의 주도권 선점과 전략적 R&D 배분, R&D, 시스템 효율성 제고 등이 제시됐다.

캘리포니아주가 줄기세포연구촉진법을 제시한 것을 예로 들면서 국가차원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핵심기술과 시장중심으로 국가 R&D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R&D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시설과 장비 투자위주의 정책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자원의 공유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기술과 의료행위의 중간영역에 놓인 줄기세포산업은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전달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의료기관과 산업체, 연구기관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메카니즘이 작동할 수 있는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었다.

국제적 경쟁기업 체제로의 혁신이나 기술과 제도의 격차해소, 국제적 조화와 사회적 합의 등도 10대 전략과제에 포함됐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황우석 교수 효과로 줄기세포 연구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긴 하나 전반적인 기술이나 R&D, 특허, 인력 및 인프라, 제도 등 산업경쟁력은 취약한 상황이다. 성체줄기세포 응급 연구 및 상업화 임상시험은 활발하지만 단기수익성의 줄기세포 임상연구에 편중돼 있어 핵심특허를 활용한 임상시험도 소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와 관련한 민간 제대혈은행의 활성화로 줄기게포 관련 중요자원이 축적돼 있고, 민간투자가 활발한 것은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연평균 18.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상당히 산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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