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빛난 우리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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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빛난 우리의술
  • 박현
  • 승인 2005.10.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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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 몽골서 제2차 정도관리 세미나 개최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한 민간기관에서 남모르게 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최고의 임상수탁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원장 이경률)가 지난해에 이어 제2차 몽골의학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의사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고 국위를 선양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번 임상진단과 정도관리 세미나에는 몽골 의사 및 간호사 15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는 SCL 이동근 박사의 "간염(HBV)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진단기법"과 김한겸 고대의대 병리과 교수의 "여성자궁경부도말 세포진 검사" 그리고 SCL 박우현 이사의 "정도관리"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이동근 박사는 "간염(HBV)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진단기법"을 강의하며 “전 세계적으로 HBV 감염환자들이 감소추세에 있지만 한국, 몽골 등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직까지 높은 감염율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감염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 분자유전학적 진단방법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자궁경부도말 세포진 검사"를 소개한 김한겸 교수는 “여성자궁경부도말 세포진 검사에 대한 보고시스템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The Bethesda System"이다”라면서 “우리나라에는 1991년에 처음 도입되기 시작해서 현재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강의에 참가한 몽골의사들의 반응과 현지 의료기관(몽골 국립암센타, 연세친선병원) 방문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몽골내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암센터에서만 이 보고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몽골인들은 특히 김한겸 교수의 강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산부인과를 찾는 몽골여성의 90%이상이 성병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박우현 이사는 "정도관리" 강의에서 “각종 검사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정확한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검사전과 검사 진행중 또는 검사후 임상의에게 보고전 결과관리에 대한 정도관리기법과 실행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한겸 교수는 “현지 의사들의 바램과 더불어 현지의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몽골의사들에 대한 의학교육은 매우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우선 선진화된 의학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SCL 이경률 원장도 “의학적인 지식전달과 함께 현지에서 이들이 처하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면서 필요한 진단장비와 시약 등을 공급해 준다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의술과 의료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것이 보다 빠르게 몽골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몽골도 국가적 차원에서 선진국의 의료기관들이 자국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바얀주르쿠구청장은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들이 의료봉사를 위해 몽골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몽골내 의료지원을 위해 찾는 외국의료기관에 병원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병원이 국내에 많이 생긴다면 그만큼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부담이 줄게 되는 것”이라고 말해 외국투자병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원장 이경률)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최신 분석장비 유전공학을 이용한 최고 수준의 임상병리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일본, 영국 선진 의료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이경률 원장은 “1983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전문 병리학적 수탁검사 기관으로 출발한 SCL은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Reference Laboratories"로 임상진단 분야와 각종 특수분석 기술분야에서의 연구개발과 질적 향상을 통해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 개인 Clinic, 연구소의 고객에게 24시간 Full Service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CL은 출범 초기부터 검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 1997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정도관리 "Gold Standard"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4회 연속 인증과 유일하게 검사 전 부문에 걸친 인증으로 세계적인 표준검사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원장은 “SCL의 목표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모든 의과학자들에게 정확한 검사Data와 보다 High Quality Service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초일류 수탁검사 연구기관의 꿈을 이미 현실로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SCL은 현재 질병검사, 검체확인 등 정도관리 전문업체인 "모바이오(Mobio)"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개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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