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대에서 가진 `10ㆍ16 민주항쟁 기념사업회" 초청강연에서 "경제성장을 추구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경제를 정말로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양극화 해소에 정부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구조적으로 해결, 패자도 다시 시장에 들어가 생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미정책에 대해 "미국의 세계화에 함께 가야하지만 우리의 가치관을 갖고 맞설 수도 있어야 한다"면서 스크린쿼터 제도를 언급하며 "미국이 한국에서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한국민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해쳐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개스트 스피커"로 참가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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