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색 금연정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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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색 금연정책 관심
  • 윤종원
  • 승인 2005.10.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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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전 마을 주민이 금연하면 시상금을 주는 이색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2일 남해군에 따르면 WHO(세계보건기구) 국제건강도시 지정에 걸맞은 웰빙지역으로 가꾸기 위해 관내 읍.면에 1개씩 모두 10개 마을을 담배연기 없는 마을 만들기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주민들에게 금연을 권장한다.

남해군은 희망하는 마을을 내달 30일까지 신청받은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대상마을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실시한다.

군은 선정된 마을 주민을 흡연행태별로 분류하고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분기별 주민보건교육, 건강강좌 개최, 건강위해 요인 등에 대한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내년 12월 최종 평가를 갖고 흡연주민 100%가 금연하면 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담배연기 없는 마을로 지정한뒤 안내 이정표를 설치하는 등 이 마을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담배연기 없는 마을 만들기는 WHO에서 추진하는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사업으로 장수와 웰빙의 고장인 남해에 걸맞은 사업"이라며 "군내 전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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