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자가연골배양이식술(ACI)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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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자가연골배양이식술(ACI) 참관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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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의과대학부속병원 스즈키토모유키 교수, 히로사키대학의학부부속병원 키무라유카 교수
바른세상병원 의료진 컨퍼런스 참석 후 자가연골배양이식 수술 참관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각급 병원들에 대한 해외 의료진의 연수 및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한 관절전문병원에 일본 유력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2인이 방문해 의료진 컨퍼런스 참석 및 수술 참관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지난 9월19일 일본 삿보로의과대학부속병원 정형외과 스즈키토모유키 교수와 히로사키대학의학부부속병원 정형외과 키무라유카 교수가 내원해 병원 의료진 오전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이날 시행된 자가연골배양이식술 2건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의료진의 바른세상병원 방문은 바른세상병원의 수준 높은 자가연골배양이식술에 대해 일본 측이 관심을 표명하자 바른세상병원이 참관 초청형식으로 화답해 이루어졌다.

방한한 일본 의료진 2명은 19일 오전 서동원 병원장을 포함한 바른세상병원 25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컨퍼런스에 참석,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을 주제로 한 경봉수 원장의 발표를 경청하며 질의시간을 가졌다.

이후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여우진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집도하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 2건을 직접 참관하며 수술기법과 전후 관리 등 수술의 전과정을 함께했다.

이날 여우진 관절클리닉 소장이 집도한 수술은 환자 자신의 연골세포를 채취하는 자가유래연골세포 채취술 1건, 채취한 자가유래연골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자가유래연골세포 이식술 1건 등 2건이 진행됐다.

현재 일본에서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 시행 시 골막을 손상연골에 봉합한 후 액체상태의 연골세포를 주입하는 방법만을 쓰고 있는데 이 방법은 골막을 채취하고 봉합하는 과정에서 절개부위가 커져 시술시간 뿐 아니라 회복기간도 길며 무엇보다 봉합된 골막 사이로 연골세포가 흘러나오는 등의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바른세상병원이 적용하는 술기는 골막채취 없이 연골세포를 손상된 부위에 접착하기 위해 젤 형태로 만들거나 생체섬유소를 활용한다.

연골세포가 흘러내리지 않아 수술시간 단축은 물론 환자회복에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본의료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수술을 참관한 스즈키토모유키 교수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을 정확하고 신속하며 간결하게 시행하는 바른세상병원의 술기에 감탄했으며 금일 참관한 내용을 일본에 가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관한 키무라유카 교수 또한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은 연골세포의 접착이 잘되어야 하는 수술인데 안정적인 기술로 신속하게 접착을 시행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의료선진국이라 칭할 수 있는 일본 의과대학 교수진의 수술 참관은 우리나라 정형외과 수술 품질이 세계적인 위치에 도달했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라며 “바른세상병원은 끝없는 연구활동과 임상활동을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법을 연구, 임상에 적용하며 국내 의료기술의 수준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척추∙관절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료진들을 위해 국제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 병원설립 이래 SCI급 국제학술지를 포함해 459건의 국내외 논문발표 실적을 올리는 등 국내 척추∙관절 의료기술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의료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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