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무리한 운동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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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무리한 운동 위험해요
  • 윤종원
  • 승인 2005.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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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아 마라톤,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무리한 운동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오후 4시45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등산로에서 산악자전거(MTB)를 타던 최모(42)씨가 입에 거품을 문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 이모(39)씨가 발견,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최씨의 친구 강모(41)씨는 "MTB를 타고 같이 산을 오르다 (최씨가) "숨이 차서 자전거에서 내릴테니 먼저 올라가 정상에서 기다리라"고 한뒤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3개월전부터 산악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최씨가 걷기도 힘들 정도의 급한 오르막길을 무리하게 오르다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25일 낮 12시30분께는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이모(41)씨가 달리던 중 쓰러져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팀 관계자는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등산이나 운동중 갑자기 쓰러져 구조요청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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