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와 보호자 위한 다양한 지원 시급
상태바
치매환자와 보호자 위한 다양한 지원 시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7.10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매 심포지엄 개최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치매 증가 사회적 문제 조명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강중구)은 7월8일(금) 대강당에서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치매의 발생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 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다. 

정부는 다양한 치매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2008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들의 케어에 있어서 매우 주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일산병원은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치매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0년 국내 최초로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춘 치매예방센터를 개소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일산병원은 그 일환으로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임상경험 공유를 통해 치매의 예방과 치료발전을 위한 의료계의 방향을 모색하고, 치매 및 장기요양보험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정착을 도모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일산병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태백 장기요양상임이사를 비롯해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치매 치료와 장기요양보험에서의 돌봄’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보건복지부 이라향 요양보험운영과 사무관이 나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운영현황을 시작으로 지난 8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치매환자 돌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 김종헌 교수는 그간 치매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의 진단법부터 단계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시기에 맞는 약물 치료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는 현재 치매 치료법과 환자 추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새로운 약물치료법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산 윌리스병원 김태유 원장은 다양한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그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시한 인지기능 변화 등의 연구결과 발표로 치료의 효과와 향후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유애정 부연구위원은 장기요양 5등급 제도, 치매가족휴가제, 치매가점제도등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내에서의 치매환자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올 7월부터 시작되는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도입,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 도입, 장기요양보험 통합재가 급여 제공모델 시범사업 등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선진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준홍(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 소장) 좌장을 비롯해 오병훈(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덕용(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윤선일(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 김지영(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김용광(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초대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환자의 치료와 전문적인 케어를 위한 정책과제를 짚어보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이 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치매예방과 환자들의 치료발전은 물론 지속적인 제도 확장과 정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며 “ 앞으로도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치매 등 다양한 노인중심치료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 활동과 정책 제안 활동을 펼쳐 나가며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