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른둥이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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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이른둥이 건강하게 자라다오”
  • 박현 기자
  • 승인 2016.05.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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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저체중 출생아 및 가족 모임 홈커밍데이 28일 성료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극소저체중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와 그 가족을 위한 제8회 홈커밍데이를 지난 28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센터장 최영륜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른둥이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가족간 만남과 유익한 의료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홈커밍데이는 출생체중이 1천500g 미만인 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자라난 아이들과 가족을 초대해 서로 격려하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되고 있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축하케이크 커팅을 시작으로 부모님 육아일기 발표, 가족들 장기자랑과 의료진이 준비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공식 행사 전에는 스마일포토존, 귀여운 캐릭터 인형과 기념촬영,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축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날 최영륜 교수는 “저출산 시대에 이른둥이를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내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뜻깊은 자산이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이른둥이와 그 가족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북돋워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이른둥이 보호자 김 모 씨(55·광주 두암동)는 “우리 아이가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을 당시엔 무척 힘들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커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니 기쁘고 의료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정된 전문치료센터이다.

현재 40병상으로 매년 극소저체중출생아 100여 명을 포함하여 고위험 신생아 1천여 명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치료받은 극소저체중아의 사망률은 3.2%로, 전국 평균 15.1%(2014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 국립보건연구원 보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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