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서 전염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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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교서 전염병 잇따라
  • 윤종원
  • 승인 2005.09.2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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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학과 추석 명절 등을 보낸 이후 경기도내 학교 곳곳에서 옴과 유행성 각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등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 교육 및 보건당국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말 각급 학교 개학이후 지금까지 도내 4개시 지역 50개 학교에서 모두 572명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발생했다.

부천지역의 경우 최근들어 8개 학교에서 141명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발생, 현재 97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고양지역 J고 등 3개 고교에서는 지난달말부터 최근까지 58명의 학생이 전염성 피부병인 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지난달 26일에는 안양 모여중 학생 40여명이 바이러스성 감기로 추정되는 질병에 집단 감염돼 구토와 두통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교육당국과 해당 학교는 유행성 각결막염 등에 감염된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키거나 분리수업을 진행, 전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 가을철 각종 전염병 발생에 대비, 학생들의 보건 및 위생관리 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2학기 개학 직후에는 곳곳의 학교에서 아폴로 눈병같은 전염병이 발생한다"며 "앞으로 당분간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위생 및 보건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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