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산업단지 화순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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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산업단지 화순에 조성
  • 윤종원
  • 승인 2005.09.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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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지사-녹십자 회장 협약
전남 화순에 백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허영섭 ㈜녹십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감 백신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화순지방산업단지내 3만평 부지에 ㈜녹십자는 4개의 백신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생산규모 5천만 도스(dose.1도스는 주사 1회분량)의 백신공장을 2008년 말까지 건립한다.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은 부지와 연구.시험시설 등을 제공하며 ㈜녹십자는 전남도에서 무상으로 임대하는 화순공업단지 부지에 모두 2천억원을 투자한다.

㈜녹십자는 지난달 전남도에 의해 독감백신원료 생산기반구축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국내 공급과 함께 아시아 지역 수출 등 1천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는 지역대학과 연구소, 병원 등과 함께 2세대 수두백신, 간암 치료백신, 사스나 조류독감 백신 연구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는 닭의 유정란(有精卵)이 반드시 필요해 주변지역 양계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백신 관련 외국회사의 기술도입이나 투자규모에 따라 백신산업단지의 사업규모가 확대되고 관련 기업의 이전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통상국장은 "협약 체결로 백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국내 백신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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