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후군출혈열 환자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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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출혈열 환자발생
  • 박현
  • 승인 2005.09.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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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향길 열나는 질환 주의 요망
매년 가을 행락철이 되면 신증후군출혈열을 비롯한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의 열성 질환자들이 증가해 주의를 요하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발생해 귀성객 및 성묘 등으로 야외를 찾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 부여 홍산면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는 구모씨(70세, 남자)는 고열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최근 입원해 현재 건양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씨는 신증후군출혈열 확진을 받았으며 CT촬영상 폐포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호전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고열과 더불어 혈관을 포함하는 체내의 맥관계통에 특징적인 기능장애를 일으킴으로써 피하에 점상출혈이 나타나고 소변으로 다량의 단백질이 배출되는 특징이 있는 바이러스성 급성전염병으로, 쥐의 분비물 및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며 보통 9~35일의 잠복기간을 거친다.

이 질병은 1년 내내 발생되나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건조기에 많이 발생한다.

건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연 교수는 “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의 배설물에 노출이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옷을 입고,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꼭 손발을 씻고 세수를 해야 한다”며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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