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환아에 꾸준히 제대혈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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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환아에 꾸준히 제대혈 이식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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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자가제대혈을 이용해 뇌성마비 치료에 성공이후 제대혈 이식 꾸준히 이뤄져
오는 3월10일 분당차병원에서 발달지연 치료 위한 자가제대혈 이식 예정

차바이오텍(대표 최종수)은 단순히 혈액관련 질환에만 쓰이던 제대혈이 2010년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교 김민영 교수가 난치성 질환인 뇌성마비를 자가제대혈을 이용해 치료 성공한 이후로 발달지연 및 장애, 뇌성마비 등 난치성 치료를 위한 제대혈 이식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발달지연 장애를 앓고 있는 3세 환아는 지난 2013년 2월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냉동 보관한 제대혈을 이용해 오는 3월10일 분당차병원에서 발달지연 치료를 위한 자가제대혈 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대혈(Cord Blood, 탯줄혈액)이란 출산 시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조혈모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난치성 질환을 이식 치료하는데 쓰이고 있다.

현재 국내 제대혈은행은 2011년 7월 시행된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받고 있고 2년 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제대혈은행은 운영목적에 따라 가족제대혈은행과 기증제대혈은행으로 분류되어 귀중한 제대혈을 보관하게 된다.

가족제대혈은행은 신생아 또는 가족의 치료목적으로 일정한 위탁계약에 따라 비용을 지불 후 채취, 처리, 보관업무의 위탁보관으로 운영된다.

기증제대혈은행은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불특정 다수 환자를 위해 무상으로 기증받아 공공자원으로 관리, 공급하는 공공인프라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56년 역사의 바이오 메디컬 그룹인 차병원그룹은 차바이오텍에서 가족제대혈로 운영되는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와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에서 운영되는 차병원 기증제대혈은행이 2003년에 설립되어 13년 간 제대혈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운영하고 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제대혈 보관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대혈 보관 시설과 관리에 필요한 인력, 장비 및 절차 등을 준수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에 필요한 품질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차병원그룹 제대혈은행에서 철저하게 보관된 제대혈이 발달지연 및 장애 치료를 위해 꾸준히 이식 출고되고 있다. 2013년 제대혈을 보관한 이 3세 환아는 다행히 빠른 시기에 진단을 받고 지체 없이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삶에 대한 큰 희망을 품고 있다.

그 이후 같은 맥락의 뇌신경 계통의 질환인 발달지연∙장애는 2011년 2월 자가제대혈 이식 출고가 시작되어 매년 제대혈 이식 출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식 출고가 시작되어 총 60건의 이식 사례 중 46건은 2010년 이전에 제대혈을 보관한 경우였다.

불과 5년여 전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던 난치성 질환인 뇌성마비, 발달지연∙장애 등에 현재 이식치료를 하고 있는 것은 제대혈의 보관 및 이용 가치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제대혈을 이용한 질환의 확대를 위해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제대혈 보관을 통한 미래 가치는 더욱 더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제대혈의 필요성 및 보관 안전성을 알리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3월3일부터 6일까지 각각 부산 벡스코와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부산베이비페어, 코리아베이비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이번 베이비페어 행사에서는 제대혈 보관 시, 제대혈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질병과 신생아에게 발현될 수 있는 각종 기형아검사를 포함한 200여 종의 희귀질환을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는 신생아 희귀질환검사(PTNS)를 시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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