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의대생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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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의대생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 최관식
  • 승인 2005.09.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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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익은 곡 중심 연주로 300여명 발길 사로잡아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석)은 지난 14일 저녁 병원 대강당에서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환우들의 쾌유를 비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 300여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이날 공연에서는 헨델의 협주곡과 비발디의 콘체르토 F장조, 영화 "친절한 금자씨", "노팅힐" OST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선보였다.

의과대학생들이 취미활동으로 틈틈이 익힌 솜씨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보니 간혹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같은 모습에 관중들은 더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총지휘자인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는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학습량을 소화하느라 지친 학생들이지만 이번 공연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연습에 매달렸다"며 "병고에 지친 환우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정기적으로 음악회, 전시회, 무용 공연 등을 통해 병상에서 투병 중인 환우와 보호자의 지친 심신을 달램은 물론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의 기회를 제공, 자칫 경직되기 쉬운 병원 분위기에 색다른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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