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BBC 등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퀸 빅토리아 병원 연구진은 이 새로운 피부재생 기술을 적용해 분신자살을 시도하다 90% 화상을 입은 한 남자의 생명을 구하는 등 놀라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어 실시한 11명의 화상환자 치료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2년 간 24명의 성인과 50명의 어린이 화상 환자를 대상으로 뿌리는 피부재생기술을 임상실험하기로 했다.
퀸 빅토리아 병원의 필 길버트 박사는 "뿌리는 피부재생 기술은 인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부위에 생긴 화상을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며 "혁명적인 이 치료 기술의 정확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실험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한 화상 환자는 인체에서 떼어낸 피부를 격자 모양으로 기존 피부에 붙이는 피부 이식이나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시트(Sheet) 형태의 배양 피부를 화상 부위에 접합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고 있으나 치료 부위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 감염이 발생하거나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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