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외래 접수창구와 진료.검사실이 있는 1층 로비를 개방해 매달 4개팀의 정례 연주회와 지역 예술단체의 초청공연, 각종 전시회를 열고 있다.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0여평의 로비에서는 지난달의 경우 진료가 실시된 22일 가운데 17일간 연주회가 열려 음악당을 연상시켰다.
이달에도 피아니스트 겸 가수 김병철씨를 비롯해 듀오글로리아, 분당 필링 색소폰 동호회,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성남시립합창단 등의 공연과 수석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근에는 병원 로비의 공연과 전시 소식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3-5차례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강흥식 원장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색다른 문화예술 공연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마술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공연을 유치해 분당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