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모자보건의료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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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모자보건의료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0.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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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제2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남북한 모자보건의료의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제2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모자보건’을 개최했다.

10월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은 '모자보건'을 주제로 남북한 모자보건에 대한 전문가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북한 모자보건 지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박상민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교수가 '북한 모자보건 지원 역사 및 역할'에 대해,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가 '북한 모자보건 1천일 패키지 사업의 의미와 추진 현황'에 대해, 이어 이명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의 'ODA(공적개발원조)로서 북한 보건의료 지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북한 모자보건의 실태와 통일 준비'를 주제로 주영희 탈북산부인과 의사가 '탈북 산부인과 의사가 전하는 북한 모자보건의 실태'를, 엄정민 국립중앙의료원 여성건강·젠더혁신연구센터장이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를 통해 본 산부인과 환자 특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통일 대비 모자보건사업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소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지난 8월 21일 ‘제1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심포지엄: 민족화합 및 공공의료자원 확보’ 개최를 시작으로 통일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준비해야 할 공공보건의료의 방향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시작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어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북한 임산부의 13%는 여전히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있으며, 북한의 영아 사망률 또한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 조산과 영양불량 등의 이유로 1,000명당 20.2명으로 남한의 5배에 이르는 등 북한의 모자보건 실태는 저소득국가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모자보건은 생명체를 잉태하는 모성건강의 척도일 뿐 아니라 태아기‧영유아기 시절 건강요인들을 결정하고 궁극적으로 평생건강으로 연계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북한 모자보건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과 미래통일을 대비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지원과 준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제3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심포지엄 : 감염병’은  11월2일 오후 1시30분 전국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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