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섬 지역에 24시간 진료가능한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신축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의료취약지 보건기관 지원 공모를 통해 전남 신안군 4개 섬지역 소재 보건지소를 기능확대형으로 신축 지원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가거도와 홍도는 이전신축으로 29억3천만원, 암태면과 하의면은 증축 및 장비 지원비 16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가거도는 지난 3월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가 추락, 기장 등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보건지소가 유일한 진료기관인데도 현재까지 응급 처치 및 이송 전 진단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번 국비지원으로 4개 도서지역 소재 보건지소는 24시간 진료 가능한 응급처치실 운영과 함께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등 진료기능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또 헬기 이착륙장 신설(가거도·홍도)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도 보다 안전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도서·벽지지역 주민들에 대한 필수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능확대형 보건지소의 경우 수급 추계를 고려해 24시간 진료 유지에 필요한 공중보건의사를 최우선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농어촌 소재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보건기관 시설·장비·차량 등   기존의 국비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 해결에 필요한 특화형 기능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