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을지학원 박영하(朴永夏) 회장과 범석학술장학재단 전증희(全曾熙) 이사장, 을지의과대학교 박준영(朴俊英) 前총장, 을지대학병원 박주승(朴柱承) 병원장 등 4백 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김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체 학생을 위해 개인이 희생되는 교육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을 살리고 힘들어하는 점을 도와주는 맞춤형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일등에만 관심을 갖는 의료인을 만드는 대학이기보다는 지역사회가 바라는 최상의 고급 의료인력을 제대로 양성하는 대학”이라며 “교수와 학생이 이인삼각(二人三脚)의 정신으로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김 총장은 196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34년 간 서울대 교수로 근무했고 서울대병원 제2진료부원장, 대한병리학회장, 가천의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7년째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을지의대 명예총장에 취임, 을지의대의 교육 및 연구와 학술 등 학교 전반에 걸쳐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서로는 △의학교육산책-배움과 가르침 △사례로 배우는 의학교육 등이 있고 학술논문은 585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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