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펭귄, 달에서 뛰어다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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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펭귄, 달에서 뛰어다닐 지도
  • 윤종원
  • 승인 2005.09.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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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9년이면 달 표면에서 로봇 펭귄이 뛰어다니며 탐사 작업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군사기술 전문회사인 레이시언사는 31일 열린 우주항공 관련 회의에서 키 90㎝에 무게 약100㎏의 탐사 로봇 `루나 펭귄"(달펭귄) 콘셉트 제품을 선보였다.

2년 걸려 개발된 이 로봇은 한 걸음에 1㎞을 뛸 수 있으며 보다 먼 거리를 추가로 뛰도록 조작할 수도 있는데 제작사는 이 펭귄이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이르면 2009년 발사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유인 탐사선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의 남극에 착륙해 얼음을 찾도록 고안된 달 펭귄은 처음 인간의 달 착륙에 사용됐던 착륙선을 축소한 모양으로 네 다리를 갖고 있으며 아래 쪽과 옆쪽에 튀어나온 점프 부스터가 부착돼 있어 실제 펭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레이시언사는 이 펭귄이 지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로켓 엔진과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의 유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확한 위치에 안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학계를 위한 운반차량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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