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한인의사들 '26년' 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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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한인의사들 '26년' 만에 만났다
  • 병원신문
  • 승인 2015.08.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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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재미한인의사협회 서울국제학술대회 6일 개막
KAMA·병협·의협 등 합심…한인 글로벌 네트워크 강조
한국과 미국의 한국인 의사들이 '2015 재미한인의사협회 서울 국제학술대회'(KAMA 서울대회)를 통해 2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재미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KAMA)·대한병원협회·대한의사협회는 8월6∼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AMA 서울대회'를 열고 1989년 이후 중단됐던 한미 한인의사회 학술대회의 전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박상근 공동대회장(병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며 개최한 KAMA 학술대회는 한미 의학 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통해 국내 의료발전에 공헌했지만 1990년부터 미국에서만 학술대회를 열리면서 교류와 소통을 지속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미 한인의사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무진 공동대회장(의협 회장)은 "KAMA 서울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재미 한인 의사들과 한국 의사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한미 양국의 의학정보와 보건의료체계에 관한 정보교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개인적인 목표나 당면하고 있는 의료현안은 서로 다르지만 의사로서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숭고한 인류애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끌어주고 지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KAMA 서울대회 원준희 공동대회장(KAMA 회장)은 "KAMA 서울대회 개최여부에 대해 우려가 많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의학의 전문가인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더 컸다"며 "한국 의료계와 1만8천여 미 한인의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우정을 쌓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KAMA 서울대회 개최에 큰 역할을 한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과 신의진 의원을 비롯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해 한미 양국의 의학발전과 국제협력에 힘을 보탰다.

리퍼트 대사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회의(GHSA)를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의 공동노력은 세계 공중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KAMA 서울대회 학술 프로그램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윤성 대한의학회장과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비롯한 의학계·병원계 주요 인사들과 준비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뒷바라지 하는 데 헌신한 재미한인의사협회 최병일 이사장·우양희 준비위원장·유키오 소노다 학술위원장·김성배 부집행위원장·선성우 사무총장 등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병일 KAMA 이사장은 "미국의 한인 1.5∼2세대들은 학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많지만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KAMA 서울대회 등을 통해 한국의학을 접하고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한인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나간다면 한민족과 인류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익 공동조직위원장(전 대한의학회장)은 "양국 의사들이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률 교류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배들이 지난 4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축해 온 우호적인 관계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 함으로써 차세대 협력을 위한 기회의 장을 열어가자"고 밝혔다.

개회식과 추무진 의협회장 주최 환영만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새누리당 문정림·신의진 의원을 비롯해 로버트 와 전 미국의사협회장·달라스 호머스 주한미군 의무여단장·마크 리브스 주한미군 121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계에서는 김광태 국제병원연맹회장·이혁상 인제학원 백병원 이사장·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김봉옥 충남대병원장 등이 참석, KAMA 서울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의료계에서는 김재정 의협 명예회장·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한광수 의협 고문·박희백 의협 고문·주수호 전 의협회장·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남궁성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이윤성 대한의학회장·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김화숙 한국여자의사회장·안덕선 의학교육평가원장·김건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장·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장경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재미한인의사회에서는 최병일 이사장·우양희 준비위원장·유키오 소노다 학술위원장·김성배 부집행위원장·선성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한미 의료계의 물꼬를 다시 여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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