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촉진 변이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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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촉진 변이유전자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5.09.0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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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4개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유전자에 의한 질병진단법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셀러라 다이어그노스틱스(Celera Diagnostics) 사는 고혈압, 고지혈증 처럼 심근경색 위험을 예고하는 4개 변이유전자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캐시 오도네스 사장은 심근경색의 병력이 있는 사람과 관상동맥질환(심장병)이 없는 사람 3천여 명으로부터 채취한 DNA 샘플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의 패턴을 비교한 결과 4가지 변이유전자가 심근경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4가지 유전자는 각각 세포골격(cytoskeletal) 단백질인 팔라딘, 티로신 키나제 그리고 2가지 G단백 연결 수용체(G protein-coupled receptor)를 발현시키는 유전자로 이 유전자의 변이 하나하나가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 일반적인 심근경색 위험요인처럼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오도네스 사장은 밝혔다.

오도네스 사장은 평소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사전증세 없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하고 새로 발견된 이 변이유전자들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런 사람들을 사전에 가려내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이유전자의 발견이 심근경색의 근원을 이해하고 또 이들의 발현을 차단하는 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오도네스 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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