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63세와 90세 노인이 지난 주말 잇따라 사망했다고 토론토 보건당국이 밝혔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곧 회복되지만 55세 이상 노년층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토론토에서 이 바이러스 사망자 발생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그해 토론토에서는 166명이 감염돼 10명이 사망했다.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크게 증가해 8월20일 현재 51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10명에 불과했다.
보건당국은 "올 여름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모기 서식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다"며 "초가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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