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가입자중 85% 병ㆍ의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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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가입자중 85% 병ㆍ의원 이용
  • 김완배
  • 승인 2005.08.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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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은 자연분만, 치질 외래는 호흡기질환 많아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85.8%가 올 상반기중에 한차례 이상 병·의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게 소요된 건보 진료비는 평균 4만2,324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 6월말 현재 요양기관은 7만2000곳으로 2000년말 6만1,836 곳에 비해 5년 6개월만에 1만,164 곳이 늘어났다. 종별로는 의원 5,186개, 한의원 2,292개, 치과의원 1,766개, 약국 582개소가 증가했다.

지난해년 건강보험으로 의료 이용이 많았던 질환은 입원의 경우 자연분만이 가장 많았으며 치질, 제왕절개분만, 노인성백내장, 폐렴 등으로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외래는 급성편도염, 급성기관지염, 급성상기도감염, 치아우식증, 급성인두염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발간한 2005년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2005년 6월말 기준으로 건강보험적용인구는 4천7백39만8000명이었으며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1백64만4000명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직역별 변동을 보면 2000년이후 직장 적용인구의 증가가 두드러져 2000년말에는 2천2백40만4000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48.8%를 점유했으나, 올 6월말에는 2천6백46만9000명으로 55.8%를 점유하여 5년여동안 4백6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 및 재외국민은 2001년말 7만245명에서 매년 증가, 2004년말에는 21만8,580명까지 늘어났다가 올 6월말 현재는 19만8,168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중 외국인은 18만3,330명이었으며 재외국민은 1만4,83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5만5,440명, 경기 5만3,617명, 인천 1만3,028명으로 수도권에 61.6%가 몰려 있었고, 경남 1만1,973명, 경북 1만573명, 부산 9,565명으로 경상도지역에서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상반기 건강보험료부과액은 8조 7,025억원. 이중 직장보험료는 6조 2,514억원, 지역보험료는 2조4,511억원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보험료(개인부담기준)는 1만9,606원이었으며 직장은 1만9,853원, 지역은 1만9,301원을 부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04년에 분만이외에 건강보험으로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은 치핵으로 19만9,718명이었고, 그 다음은 노인성백내장이 13만5,676명, 상세불명의 폐렴이 11만4,844명 순으러 나타났다. 다빈도 질환 중 2000년과 비교하여 크게 증가를 한 질환은 협심증으로 2000년 2만5,507명에서 2004년에는 4만9,329명으로 1.9배 증가했다. 노인성백내장도 1.8배, 늑골, 흉골 및 흉추골의 골절, 치핵도 1.6배이상 늘어났다.

2004년에 건강보험으로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방문한 질환은 급성편도염으로 8백59만명이 한번 이상 진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급성기관지염, 3위는 급성상기도감염으로 호흡기계 질환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4위는 치아우식증이었다. 호흡기계질환과 치과질환을 제외하면 위염 및 십이지장염이 387만7000명이 진료를 받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2000년과 비교하면 2.75배 증가한 것.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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