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뉴델리서 뎅기열로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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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뉴델리서 뎅기열로 3명 사망
  • 윤종원
  • 승인 2005.08.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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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최근 2주 동안 29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고 IANS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뉴델리시의 N.K.야다프 보건 부국장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각각 우타르 프라데시와 안드라 프라데시 출신이며 나머지 환자 중 14명은 서부 델리에서 발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질병이 시내 중심가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모든 예방조치를 강구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뎅기열은 썩은 물에서 번식하고 낮에 활동하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와 관련, 시 당국은 올들어 지금까지 지저분한 집안 환경을 방치함으로써 모기에게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한 1만326가구를 적발, 5천400가구에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가구 적발, 2천35가구 벌금 부과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는 게 IANS 통신의 설명이다.

시 당국은 3천5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 집안에서 모기 애벌레가 발견되면 500루피(1만2천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상습범에게는 이를 2천루피로 올리기로 최근 결정한 바 있다.

시 당국은 지난해 8월 이같은 벌금 액수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초범은 2천루피, 상습범에게는 5천루피의 벌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헛구호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최근 인도 북부에서 창궐하고 있는 일본 뇌염으로 지금까지 모두 18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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