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보건장관들, 결핵 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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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보건장관들, 결핵 비상사태 선언
  • 윤종원
  • 승인 200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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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보건장관들이 아프리카의 결핵확산을 막기 위해 결핵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6일 밝혔다.

아프리카 보건장관들은 25일 오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열린 WHO 지역위원회 제55차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WHO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선언은 1990년 이후 아프리카 18개국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 수가 4배 증가했고 매년 5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아프리카대륙에서 결핵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이어 "선언은 아프리카 회원국들에게 결핵 대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인적.재정적 자원을 투입할 것과 결핵과 HIV가 함께 퍼지고 있는데 대해 공동대처 증대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결핵을 앓은 적이 있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상 수상자 데스먼드 투투 주교도 WHO에 지지메시지를 보냈다.

투투 주교는 자신이 바로 결핵이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라면서 "의료당국 혼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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