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성과급제 도입안 철폐' 등 합의
지난 4월23일부터 진행된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이 병원 측과 협상을 마치고 5월13일 오전 5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안 철폐 △임금피크제 및 퇴출제도 도입안 철폐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자녀 학자금을 지원에서 무이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병원 측의 안 일부는 수용했다.
노조는 또 "2013년, 2014년 환자 급식에 관한 노사합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 주관 하에 노사 동수의 TF팀을 구성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는 제주 영리병원 도입 시도와 공공병원 상업화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수익성을 쫓는 대신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공공성을 확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병원 측은 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계획 등에 따라 지난 2월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성과급제로 바꾸고 저성과자의 승진을 막는 등 내용으로 취업규칙을 개정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
이에 노조는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안 철폐 등을 위해 지난 4월23일부터 전체 조합원 1천600여 명 중 4분의1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에 돌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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