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성장호르몬시장 참여
상태바
녹십자, 성장호르몬시장 참여
  • 최관식
  • 승인 2005.08.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자와 전략적 제휴 통해
성장호르몬 시장이 국내 제약사간 본격 경쟁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화이자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Genotropin) 국내 판촉 및 공급을 맡기로 했다.

두 회사는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과 아멧 괵선(Ahmet Goksun)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노트로핀은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신장소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와 희귀질환인 프라더-윌리증후군(Prader-Willi Syndrome: PWS)으로 인한 성장장애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성장호르몬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이 녹십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된 것은 내분비 영역에서 녹십자가 갖고 있는 독보적인 마케팅력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부터 인슐린 등의 내분비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오고 있는 녹십자는 현재 이 분야에서 부동의 선두업체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내분비 영역에서 녹십자가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험, 조직, 마케팅력과 지노트로핀의 뛰어난 제품력이 결합됨에 따라 향후 이 제품의 매출신장과 함께 양사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가 이번 제휴를 성사시킨 주역으로 평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