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Fun) 교육으로 병원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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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Fun) 교육으로 병원이 즐겁다
  • 김명원
  • 승인 2005.08.2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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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직원이 즐거운 병원 실현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펀(Fun) 교육이 즐거움이 있는 직원상 정립과 병원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뒀다.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김광문)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동안 1천300여명의 직원과 130여명의 협력 병ㆍ의원 직원에게 펀(Fun) 교육을 실시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펀 교육은 YSA(영동세브란스병원서비스아카데미) 강사 가운데 유머경영연구소에서 "웃음과 유머 코칭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병원자체 강사 20여명으로 교육팀을 구성해 "즐거운 나와 일터 만들기"를 주 제로 병원 실정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적용했다.

펀 교육은 원내 강사들이 "즐거움은 어디에 있는가"를 화두로 삼아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즐거움을 깨우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열정적인 박수소리 △우∼와와 월드컵의 함성소리 △신나는 음악과 댄스 △게임 속에 폭발하는 웃음 △배를 움켜잡고 몸을 구르며 웃음 △다른 부서 직원들과 활기찬 인사 △영상물 감상 △감사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가한 병원 직원들은 교육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일에 몰두하여 지쳐있던 얼굴표정이 실컷 웃음으로써 즐거운 표정으로 바뀌는 것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다.

김광문 원장도 직원들과 교육에 동참함으로써 펀 문화를 새로운 영동세브란스병원 문화로 정착시키려는 병원 CEO로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직원들은 교육과정에서 그 동안 함께 일하며 감사를 표시하고 싶은 직원에게 예쁜 감사 엽서로 마음을 전했으며, 서먹했던 동료간 친밀감을 느끼게 됐으며, 청소 아주머니 직원들에게 감동의 편지를 보내는 등 온 병원 직원간에 서로 감사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출근과 함께 각 부서별로 힘차게 에너지를 올려주는 하이-파이브 인사가 유행하게 됐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정말 즐거운 교육이었다"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갔다" "정말 Fun Fun하게 교육받았다" "이렇게 살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든다" "모든 것이 동료도 환자도 아닌 내 생각과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았다" 등 표현으로 교육 내용에 만족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교육을 주문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펀(Fun) 교육은 서비스를 제공할 직원이 즐거움을 느끼며 업무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서 직원들이 서비스 향상에 스스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즉 내 기분이 어떻든지 무조건 서비스해야 하는 것보다는 행복한 삶을 위해 내 속의 즐거움을 먼저 깨우고 느껴 서비스를 실천하자는 것.

최근 미국 "포춘"이 선정하는 "훌륭한 일터상"을 수상한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에서도 펀(Fun)경영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펀 경영은 단순히 재미있는 일터를 만들자는 의미를 넘어 "재미가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데서 비롯됐다.

전반기 펀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YSA팀은 직원들의 호응에 부응하여 일터에서 동료와 고객에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하반기 "즐거운 나와 일터 만들기" 교육을 준비중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내가 즐거우면 동료가 즐겁고, 우리 팀이 즐겁고, 병원이 즐겁고, 그런 병원에 오는 고객은 편안하고 행복해 진다"를 모토로 고객만족을 실현하여 궁극적으로는 병원 경쟁력 강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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