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9일 "연초에 중앙정부가 지정한 시내 함열읍 다송리 일대 한-양방 의료특구와 주변 지역 등 의료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49만5천여㎡에 대해 내달부터 토지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곳에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사업비 463억원을 들여 한.양방 의료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1단계 사업지구인 의료특구(15만㎡)에 노인전문병원과 한.양방 연계사업체, 방사선 영상지원센터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의료단지에 들어설 노인전문병원은 모두 110개 병상을 갖추게 되며 국비 18억원과 지방비 22억원 등 모두 40억원이 투입된다.
한방과 양방 협진을 통해 환자를 돌보게 될 이 병원은 익산시에서 설립한 뒤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을 맡기게 된다.
또 특구에 들어설 방사선 영상지원센터는 산.학.연.관 컨소시엄 형태로 원광대에서 총괄 운영하게 되며 앞으로 6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65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나노급 방사선 의료영상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특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까지 확대 개발해 의료 관련산업을 유치하고 실버타운을 조성, 익산시를 한방과 양방이 조화를 이룬 의료산업의 중심도시로 가꿀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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