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열성질환 주의보
상태바
가을철 열성질환 주의보
  • 박현
  • 승인 2005.08.19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양대병원, 쯔쯔가무시 의증 환자 발생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 환자가 여름이 채 가기도 전에 발생하여 가을을 앞두고 쯔쯔가무시 등 열성질환에 대한 주의가 크게 요구되고 있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입원한 5살 남자아이 이(수용)군(대덕구 송촌동)이 증상이나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는 점으로 볼 때 쯔쯔가무시로 의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군은 지난 5일부터 7일사이 부여에 있는 친척집에 놀러갔다 온 뒤 높은 열이 났으며 벌레에 물린 상처는 오른쪽 쇄골 아래에 있다.

매년 가을 농번기와 행락철이 되면 야외활동이 늘면서 쯔쯔가무시 같은 전염성이 높고 열이 나는 질환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1∼2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지속적으로 나는 등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쯔쯔가무시는 집쥐, 들쥐, 들새 등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부착되어 감염되는 질병으로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이나 특징적인 가피(eschar)형성을 볼 수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연 교수는 “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고 들쥐의 배설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옷을 입고,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꼭 손발을 씻고 세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