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슈퍼체인 정육점서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
상태바
홍콩 슈퍼체인 정육점서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
  • 윤종원
  • 승인 2005.08.18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사태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데 이어 홍콩 슈퍼마켓에도 상륙했다.

홍콩 위생서(CHP)는 지난 12일 홍콩 텐문(屯門)의 대형 슈퍼마켓 웰컴 육류매장에서 일하던 44세의 한 직원이 돼지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치료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환자는 홍콩밖으로 나가지는 않았으나 고기를 썰다 손가락을 벤 상태에서 육류를 만진 적 있으며 이후 고열과 함께 심한 통증을 겪다 병원에서 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슈퍼마켓측은 "쓰촨산 돼지고기는 들여오지 않았고 정부당국이 허가한 도살장에서만 육류를 공급받아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웰컴 슈퍼마켓은 홍콩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갖고 있는 슈퍼 체인으로 쓰촨 괴질이 일단락된 것에 안심하고 있던 홍콩 시민들은 다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쑤저우시에서 지난 2∼3일 돼지고기 요리사와 돈육판매 시장상인 2명이 돼지 연쇄상구균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고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