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개원의사회 새 회장에 김재윤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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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개원의사회 새 회장에 김재윤 당선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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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 쏟을 터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제15대 회장으로 김재윤 부회장(예일소아청소년과의원장)이 선출됐다. 김재윤 신임회장은 향후 저출산과 청소년 문제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신임회장은 3월15일 밀레니엄힐튼에서 열린 제11차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저출산 대책을 정부가 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뛰는 곳이 없다"면서 "소청과가 저출산 대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며 "과거 100만명인 출산률이 앞으로 30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개선하는데 솔선수범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영유아 진료에만 신경을 써왔다면 앞으로는 사회적 문제까지도 시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저출산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상임이사진도 구성한다"며 "청소년 이사, 저출산 이사, 감염 이사, 데이터 이사 등 4개의 이사진을 새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청과개원의사들이 정부에서도 고민거리인 저출산 개선을 위해 앞장서는 만큼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 소아가산 확대나 육아상담료 신설, 소아 본인부담금 감면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OECD국가 중 저출산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앞선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저출산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해외 저출산 국가들의 경우 아이들에 대한 교육비나 보험비를 면제함으로써 출산을 돕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6세 미만일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낮추는 등의 저출산 개선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회장은 "앞선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 소청과개원의사들이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소청과가 폐업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들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재윤 신임회장은 저출산 못지않게 청소년문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소청과개원의사들은 청소년 문제인 성교육이나 흡연, 게임, 비만, 외모, 욕설, 중독, 자살까지 신경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소청과개원의사로서 할일은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아무리 어려워도 가치와 긍지를 잃지 않을 수 있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재윤 신임회장은 이날 열린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총 81명 중 찬성 71명, 반대 8명으로 9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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