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심사간호사회 이영 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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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심사간호사회 이영 회장 연임
  • 박현 기자
  • 승인 2014.0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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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 제17회 정기대의원총회 열고 결정
전문성을 토대로 건보제도 개선에 기여할 것
“우리를 둘러싼 보건의료의 흐름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그간 쌓아온 경험과 숙고의 시간은 우리로 하여금 진정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월20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3대 회장에 연임된 보험심사간호사회 이영 회장(서울아산병원)의 연임 일성이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대의원총회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건보제도의 개선에 기여하고 25년의 역사에 걸맞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즉 보험심사간호사회가 저수가 등 그동안 의료계에서 제기됐던 건강보험제도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에 보완요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올해로 보험심사간호사회가 태어난 지 25주년이 되는데 선배들이 이뤄온 25년 역사에 이제 우리가 열매를 맺어야하는 시기라고 본다”며 13대 집행부가 추진할 4가지 목표를 소개했다.

4대 목표는 △전문가로서 역량 발휘 △보험심사관리사 전문교육과정 체계적 관리 △보험심사관리사 표준교재 출판 △외국 의료제도 이해와 분석가로 역할 확대 등이다.

이 회장은 “최근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3대 비급여 대책은 의료기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며 “정부와의 논의에도 의료기관 측에서는 만족할만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 보험심사간호사들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낮은 진료수가, 상대가치체계에 대한 모순을 정리하고 의료공급자로서 건강보험제도가 보완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수용되지 않는 사안이라도 재고요청을 통해 건강보험정책 및 제도가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사이버 교육을 처음으로 도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이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지난해 6월 개설한 '보험심사관리사 사이버자격과정'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리뉴얼을 통해 교육과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이버과정 개설을 통해 많은 간호사들이 보험심사관리사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며 “교육과정을 더욱 견고하고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심사관리사 표준교재 개발 역시 이 같은 측면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실제 보험심사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간호사와 일반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교과서와 같은 표준교재가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또 “의료기관에서 보험심사간호사의 역할은 진료와 병원의 수익 및 비용을 잘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선진화된 외국 의료제도의 이해와 분석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부분의 많은 나라에서 건실한 의료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처럼 공급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제도는 없다”며 “우리의 건강보험제도도 선진 외국의 제도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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