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싱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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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싱아웃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1.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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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3880' 일본 SKK에 계약금과 마일스톤 받고 개발 완료 후 완제품 생산해 공급키로
▲ ‘DA-3880’ 라이선싱아웃 계약체결식에서 동아ST 박찬일 사장(오른쪽)과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야마모토 카즈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1월21일 오후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 일본 산와화학연구소(SKK, Sanwa Kagaku Kenkyusho) 야마모토 카즈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K와 자사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라이선싱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K는 일본에서 바이오 벤처 회사인 GTS(Gene Techno Science)社와 DA-3880을 공동개발하고 완료 후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동아에스티는 본 계약에 따라 SKK의 DA-3880 일본 내 개발을 돕고 계약금과 더불어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개발 완료 후 제품을 생산해 SKK에 공급함으로써 완제 수출에 따른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

SKK는 일본 스즈켄그룹(Suzuken, 2012년 매출 1조8천945억엔)의 100%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연매출 685억엔(6천850억원)의 중견제약사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Darbepoetin-α(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사용된다. 동아에스티는 DA-3880의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Darbepoetin-α는 일본의 기린(Kirin)社와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社가 공동 개발해 전세계 30억달러(3조 2천억원) 이상 판매되는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며 2012년 일본 내 매출은 600억엔(6천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능력을 인정 받음은 물론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014년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해로 삼고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은 물론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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