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골성형술이 좋아
상태바
척추골성형술이 좋아
  • 박현
  • 승인 2005.07.13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척추암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환자 통증치료
전이성 척추암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환자의 통증치료엔 경피적척추골성형술이 효과적이며 삶의 질 개선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 최소상처 척추수술 연구팀(장지수·사진)은 기존에 방치됐던 전이성 척추암환자에서 경피적척추체성형술을 방사선치료와 병행한 결과 척추성형술을 먼저 하고 방사선치료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 신경외과계의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신경외과 학회지(Journal of Neuro Surgery. 3월호)에 게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40세에서 72세에 이르는 28명의 환자(여자 17명, 남자 11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명의 환자들이 그 다음날부터 좋아졌으며(89%), 척추골성형술을 시행한 다음날부터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었다.

기존의 경우에는 절개수술을 하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기까지 필요한 시간이 2∼3주의 시간이 최소한 필요했다. 왜냐하면 상처부위에 방사선을 쐬면 상처가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병원에서 새로 개발한 예방법을 이용하는 경우 척추성형술로 척추의 안전성을 확보해 통증을 호전시킨 후, 곧바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전이성 척추종양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에는 척추체내에 골시멘트를 주입해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 더 이상 찌부러지는 것을 막고 통증을 줄여주는 척추골 성형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척추 압박골절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은 환자 중에는 척추에 암이 전이되어 병적 골절을 발견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럴 경우 암 치료인 방사선치료를 우선 시행하는데, 방사선치료로는 척추골 파괴로 인한 심한 통증과 병적 압박골절의 진행을 막을 수 없어 척추골의 붕괴로 인한 신경마비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의 주목표는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체를 강화해 신경학적 결손으로의 진행을 막아 여명기간 동안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데 있다.

대부분의 진행된 암환자에서는 전신상태가 불량하거나 다발성 전이로 인해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경피적척추체성형술은 척추체 강화와 통증의 완화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적 치료방법이 적용될 수 없는 환자에게도 시행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로서 장점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