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상사태 선포‥대정부 전면투쟁 돌입
상태바
의협, 비상사태 선포‥대정부 전면투쟁 돌입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11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9일 시도의사회장, 비대위 구성…시민·직역단체와 연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대정부 전면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11월11일 의협에 따르면 의협과 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 9일 열린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의 협의체인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잘못된 건강보험정책으로 인해 의료기관이 붕괴에 직면하고 의료경쟁력이 급속히 쇠퇴하고 있는 지금 정부가 잘못된 제도의 개선을 뒤로 하고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를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은 큰 위기상황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이번 투쟁은 단지 원격의료의 저지뿐만 아니라 잘못된 의료제도의 전면 개선을 위한 투쟁이 돼야 한다"는 것에 강한 공감대를 함께했다.

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장은 효과적이고 강력한 투쟁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노환규 의협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고 각 조직단체장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지금의 위기상황은 의사회의 위기 일 뿐만 아니라 전체 보건의료계의 위기인만큼 다른 직역단체와 보건의료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투쟁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선택진료제, 상급병실제의 페지 또는 축소는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