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상경영 실천 결의 다져
상태바
서울대병원 비상경영 실천 결의 다져
  • 박현 기자
  • 승인 2013.08.2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효율성 및 적정진료, 공공의료 수행' 선언
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더불어 국가중앙의료기관으로서 적정진료, 공공의료 강화 및 의료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다짐하는 비상경영실천 결의대회를 8월21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임상 제1강의실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오병희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오병희 병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교수직, 전공의, 간호직, 약무직, 보건직, 사무기술직, 운영기능직 직종 대표가 비상경영실천을 위한 결의선서를 했다.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한 환자감소 추세와 저수가 체제,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 등으로 인해 의료계를 둘러싼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의료이익이 480여 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 6월말 까지 300여 억원의 의료이익 손실이 발생해 현재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약 6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은 병원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미래전략본부를 지난달 발족한데 이어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병원운영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각 부서별 예산절감방안 마련 및 병상이용률 제고 등을 통한 수익증대방안을 강구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전반에 대한 재검토는 당면한 경영위기 극복과 아울러 국가중앙의료기관으로서 서울대병원에 주어진 막중한 소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이다.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선의 적정진료와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비롯한 각종 의료제도·정책이 국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부 정책협력병원으로서의 소임 수행 등 광범위한 공공의료 기능수행은 안정적인 경영기반 위에서 실행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최근 병원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불어 국가중앙의료기관으로서 막중한 소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튼튼한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