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뿐만 아니라 의생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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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뿐만 아니라 의생도 중요하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4.1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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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2013 춘계학술대회 개최
6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학과 관련된 것 등 다뤄
박근혜 정부가 민생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의사회가 '民生 뿐만 아니라 醫生도 중요하다'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4월14일 63시티에서 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춘계확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산부인과를 비롯해 전체 의료계가 처한 어려움을 함축적 메시지로 담아 올해 춤범한 박근혜 정부의 민생 살리기 공약에 대응해 료계의 어려움도 개선해 달라는 취지로 새 정부의 산부인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바람을 담았다.

2개의 강의실을 동시에 열어 한 곳은 산부인과 고유영역에 대한 주제를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진료영역 확대 분야인 여성의학과 관련된 주제를 다뤄 회원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태아 정맥계 초음파진단 △임신초기 유전학검사 △재발성 질염의 치료 △최신 HPV 감염환자의 최신 진단과 관리 △칼라테라피를 이용한 생리통 치료 등 외래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강의가 열렸다.

특히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의 '출산 시대에 산부인과의 의료현실과 정책과제'에 대한 강의가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박노준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의 학술대회가 앞으로도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최신 의료정보의 교류 및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부인과 의사들은 복지국가 대한민국에서 히포크라테스가 되고 싶다'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을 통해 “작금의 산부인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지켜가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최선의 진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희생만을강요하는 현행의 의료제도와 수가는 결국 여성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해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분만수가 반영 △불합리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요양병원 등급제 개선 △고운맘카드의 한방사용 확대반대 △비현실적인 산부인과 외래진료 수가인상 △산부인과 지원률 향상을 위한 장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책 강구 등을 촉구했다.

박노준 회장은“ △질강처치료 횟수 증가 및 철폐 노력 △요양병원 등급제 개선 △산부인과 일반병실 완화 △여성의학과 명칭변경 △합리적인 초음파 급여화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제도 등에 방점을 두고 개선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특히 초음파 급여화는 다빈도 과가 산부인과로 산보가나 부인과 모두에서 필수적인 의료행위로 산부인과의 생사가 달려 있는 문제”라며 “반드시 합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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