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콩팥의 날' 맞아 대국민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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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콩팥의 날' 맞아 대국민캠페인 전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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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대한신장학회(이사장 한진석·서울대)는 오는 3월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콩팥, 급성 콩팥 손상을 멈춥시다'를 슬로건으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마련하고 대국민캠페인에 나선다.

대한신장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하며 특히 3월14일 오후 2시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실시되는 공개강좌에서는 콩팥병에 대한 건강강좌뿐만 아니라 개그맨 이수근 씨의 대한신장학회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콩팥건강에 대한 퀴즈 및 희망메시지 전달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소외지역 의료봉사를 위해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민통선 내 통일촌과 해마루촌, 대성동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콩팥질환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신장학회가 이번에 제정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은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는다 △수분부족과 탈수현상을 피한다 △의사와 의논해 콩팥기능을 규칙적으로 검사한다 △체력에 맞게 운동한다 △CT, MRI, 혈관 촬영 전 콩팥 기능을 확인한다 등 실생활에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급성콩팥병은 갑자기 소변양이 줄거나 몸이 붓고 소변색깔이 붉어지면 의심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건강한 성인들도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에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질환을 의심해야 할 상황을 숙지하고 의심될 경우 간단한 소변 및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한진석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콩팥병의 발생이 증가되고 있다”며 “급성콩팥손상은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급성콩팥병의 관리를 위한 5가지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급성 콩팥손상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약물 또는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덕희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이화의대)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학회에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급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고 이를 예방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질환에 대한 예방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으로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50여 나라에서 매년 건강강좌와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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